탐구는 전략이다! 탐구 과목 선택 노하우(8-2)
탐구는 전략이다! 탐구 과목 선택 노하우(8-2)
  • 장용호
  • 승인 2015.06.15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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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에서 탐구 과목 선택을 얘기할 때는 가장 먼저 언급해야할 용어가 ‘백분위’입니다. 국,수,영 과목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과목은 백분위점수를 활용(이른 ‘표백점수’라고 합니다.)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중상위권 대학들이 모두 표백점수를 반영합니다. 그러니 쉽게 말해서 수능에 유리한 탐구과목은 ‘내가 백분위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과목’인 것입니다. 그럼 백분위는 무엇인가요?

백분위는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을 말합니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상존하는 현실에서 표준점수를 탐구 과목에서 활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기도 하고 그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만든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무슨 과목이 백분위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일까요?

기본적으로 그런 과목을 찾아내는 방법 중에 과년도 선택자 수를 알면 올해년도 수능 탐구 과목의 선택자를 유추할 수 있고 그런 관점에서 선택자 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소수가 선택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아무래도 그 선택 과목의 ‘마니아’적 성격을 가진 학생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그 과목에 애정을 가진 고수들이 마니아 과목을 선택하는데 거기서 좋은 백분위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지극히 낮아집니다.

그래서 선택자 수가 제일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문계열은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 과목이 특별히 선택자수가 많습니다. 결국 수능에 유리한 탐구 과목은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두 과목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것입니다.

자연계열이 선택하는 과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과목은 서울대를 지원하려는 학생이 아니면 지원할 의미가 없는 과목입니다. 누군가가 과탐2 과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자신이 제일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2과목 선택자들의 마음 속 생각인데, 백분위 중심의 과탐 과목에서는 진짜 고수들을 피해가는 전략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1+1 즉, 두 과목다 1 과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선택 조합은 ‘화학1 + 생명과학1’입니다. 그 다음이 지구과학1 과목이 선택되고요, 물리1은 1 과목 중 가장 인원이 적습니다. 탐구 과목은 수능의 입장에서는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전략이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2과목은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생명과학2 과목을 선택합니다. 다른 2 과목에 비해 공부량도 적고 이해도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일단 탐구 선택에 중요한 기준을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적으로 백분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하지만 ‘공부량’도 무시못할 변수입니다.

왜나하면 아무리 재작년부터 탐구 과목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하더라도 국,수,영 과목에 비할 바는 못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탐구 과목은 국,수,영 과목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공부량 (시험범위)가 적은 과목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량이 적은 과목을 기준으로 보면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 과목이 공부량이 적습니다.

생활과 윤리는 윤리 한 과목에서 두 과목으로 분리되면서 신설된 과목이라 기존의 공부량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사회 문화도 평소 독서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부가 쉬울 만큼 공부량이 적은 편입니다. 과탐은 1 과목에서 2과목을 다 고르시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대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2 과목을 하나는 필수로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외 대학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2과목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탐구 과목별 특성과 내년부터 필수가 된 한국사에 대한 말씀으로 탐구 과목에 대한 얘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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