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1)
제28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를(1)
  • ysen
  • 승인 2021.04.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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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br>​​​​​​​(민선 3기 5기 여수시장)
     김충석
(민선 3기 5기 여수시장)

                                        < 기고 : 김 충 석  >
                                                 ( 민선 3기 5기 여수시장 )      

  

202311월 개최예정인 제28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 부산·인천광역시와 고양시, 제주도가 나선 가운데, 여수시에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차원에서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 군들과 함께 여수를 중심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우선 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한다.

여수시 단독이 아니라 아쉬움은 크지만, 이번에는 유치하여 성공 개최하기를 고대하면서, 지금 여수시민들은 까맣게 잊고 계시지만,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여수! 라는 기치 아래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왜 어떻게 얼마나 노력해 왔었는지 알려 드림으로써 유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UN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Parties)20세기로 들어서서 급격히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프레온 가스 등을 마구 배출하여, 대기 중의 온실효과 기체로 대기 질이 크게 나빠지고 오존층이 파괴돼,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빈발하면서 식량 생산이 위협을 받고, 지구의 평균기온과 수온이 상승하여 지구온난화로 남북극의 만년설과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고, 이대로 가면 저지대와 해안에 있는 육지와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남태평양과 인도양의 도서 국가들이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우려에 따라, 단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19926월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로에서 UN환경개발회의를 개최하여 165개국이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하며 가입했으며, 우리나라도 서명하고 199312월에 비준서를 기탁하였다.

1차 당사국총회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고,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차 총회에서 온실가스의 구체적 감축 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를 채택하였으나,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 책임 문제로 꾸준히 다투어 오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하였으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재가입을 지시할 만큼 매우 중요한 국제적 현안이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정부에서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하고 2002326일부터 이틀 동안 BIE 실사단이 여수에 왔을 때, 여수시민들은 이들을 열렬히 환영하였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집안의 유훈을 어기고 민선 36·13지방선거에 출마, 여수시장으로 당선되어 인사하고 다닌 데, 동아일보에 BIE 실사 결과 여수가 러시아 모스코바, 중국 상하이, 멕시코 케레타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비해 SOC나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유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도되었다.

깜짝 놀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중앙유치위원회에 달려가 정보를 교환하고, 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 정몽구 중앙유치원장, 마형렬 전라남도유치위원장(대한건설협회장)을 차례로 만났고, 국무총리가 늦게 인준되는 바람에 김대중 대통령이 전윤철 경제부총리를 엑스포 정부지원단장으로 임명하여 62707시부터 과천종합청사에서 BIE 131차 총회준비에 대비한 간담회가 열렸다.

취임식도 미루고 총회에 참석한 뒤 여러 차례 국내외로 가고 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123일 모나코에서 제132차 총회가 열렸을 때 오전에 모든 행사가 끝나고 오후에 속개하여 투표에 들어가면 개표까지 3시간 걸릴 것이라고 중앙유치위원회에서 발표했지만, 1차 투표에 브로츠와프 탈락, 2차 케레타로 탈락, 3차 모스크바 탈락, 4차 결선투표에서 상하이 54, 여수 34, 20표 차이로 단 15분 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려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다.

(사진제공/여수시)
2011년 11월 29일(화)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 오후 8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그동안 회의가 있을 때마다 우려를 말하고 대책을 세우자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인데 왜 여수시장님은 쓸데없는 걱정만 하냐더니. 막상 현지에서는 자기들끼리 회의 한 뒤, “시장님은 걱정하지 말고 건배사나 준비하십시오하여, 정말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만사휴의 곽영훈 회장과 바닷가 백사장을 걸으면서 실컷 울고 나서, 시청에서 축포를 준비해 놓고 낭보를 기다리던 조우현 부시장에게 다시 도전한다. 준비하시오!” 하였다.

들어오자마자 청와대를 방문하여 노무현 정부 인수위에 2012여수세계박람회로 다시 도전하도록 하였으나, 광주 부산 인천 때문에 산 넘어 산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20041214일 부지 60만 평에 1,500만 명이 오는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고 2006622BIE 사무총장에게 유치신청서를 직접 제출하였다.

그동안 국내외를 다녀보니 여수를 아는 BIE 대표들은 극소수, 국내에서도 여수에 와본 국민은 3%, 여수가 어디 있는지 어떤 도시인지 아는 사람은 20%도 안 된다니, 우선 국내부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단체들이 여수에서 행사를 하면 지원하는 MICE 조례를 제정하고, 도민체전을 비롯하여 전국단위 각종 체육대회 특히 2006 전국생활대축전은 인천광역시를 누르고 유치하여 성공개최하고, 박람회유치를 위해 태국에 가서 사비 3만불을 투자하여 제6회 아시아정구대회까지 유치해 놨으나 반납하여 페널티를 물게 된 것을 문경시에서 개최하도록 해줬다.

2008년 전국체육대회는 대구광역시와 붙었는데 박상하 회장의 주선으로 양보를 받아내 800억 이상 국비를 가져와 각종 경기장을 만들어 사철 대회를 할 수 있는 체육의 성지로 만들려 했는데, 여수에서는 개폐회식만 하고 다른 시군에 경기장을 만들어 분산 개최해버려 죽 써 개를 준 꼴이 되어 기가 막혔다.

광주가 2002년 광엑스포를 하겠다 도와달라 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여수와 협의하여 한 곳만 신청하라 하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에게 20044월에 총선이 있고, 여수는 2명인데 광주는 7명이나 되니 2003년까지 여론으로 광주광역시를 잠재워야 하니, 전남과 경남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여론전을 하라면서, 정의화 국회박람회특위 위원장, 곽영훈 여수유치위원장과 함께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시장 군수들을, 동서화합을 위해 통영에 초청하여 남해안남중권포럼을 만들어 여론을 조성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광주를 압박하여 2004115일 박태영 지사와 박광태 시장이 광주광역시가 2012여수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성명서를 발표하여 안심했다.

하지만 뜻밖에 대통령탄핵으로 미루어지더니 복귀한 뒤에 SOC, 인프라, 아무것도 안 갖춰진 여수는 안되니 부산이나 인천에서 해야 한다 하여, 무진 애를 먹고 있는 판에, 여수국가산단 오염문제로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비용 450억 원을 여수시가 책임지고 여수산단 업체들에서 갹출하라는 지시가 민선 2기에 내렸는데 못하고 있으니 교부세를 대폭 삭감하는 페널티를 준다 하여, “내가 이제 알았으니 1년만 유보해주면 해결하겠다하고 2개월 만에 해결했다.

                                                                               (=> 다음 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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