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훈 박사, "세계적 생각이 중요"(3)
곽영훈 박사, "세계적 생각이 중요"(3)
  • 김혜미
  • 승인 2021.05.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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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대전엑스포· 2010 · 2012여수EXPO 당시 큰 활약을 했던 곽영훈 박사가

                      최근 쓴 글들 중 엑스포(EXPO) 관련 글들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2012 여수 EXPO 국가계획 확정까지 산 넘어 또 산
 

곽영훈 : 김 시장님은 귀국하여 다시 도전해야지 이대로 주저앉으면 미래는 없다.”라며, 여수시민들에게 보고한 뒤에,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넘나들며 2003115일 국민의 정부에서 2012 여수 EXPO를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에 넘겨주어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답니다. 그러나 산 넘어 또 산처럼 험난했습니다.
 

2003128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광주에 초청하여 광주 전남 주요기관장들이 무등산관광호텔에서 환영연을 베풀었는데, 박광태 광주시장이 2012년에 광엑스포를 하겠으니 도와달라 하자, 노무현 당선자가 전남지사는 2012 여수 EXPO, 광주시장은 같은 해에 광엑스포를 하겠다면, 한꺼번에 두 가지를 어떻게 하겠소? 상의해서 한 가지만 올리되, 조율이 안 되면 둘 다 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노무현 당선자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치열한 유치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김 시장은 나에게 내년에 총선이고 광주 7, 여수 2명인데, 광주광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광주지역 후보들이 설치면 안 되니, 총선 전에 광주를 누르기 위해 박태영 전남지사에게 여론전으로 이기자 했고, 지사님도 동의하여 경남·제주지사와 연대하기로 하고, 전남시민사회단체들에게 경남시민단체들과 연합하여 여론전을 펼치기로 했으니, 곽 박사님도 정의화 국회박람회특위위원장과 함께 영호남의 장벽을 깨고 동서화합 운동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함께 해주십시오하여, 영호남 지자체장들과 국회의원들로 남해안발전 국제심포지엄을 하고, ‘남해안공동발전협의회를 조직하여 분위기를 만들어 압박하자, 2004115일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태영 전남지사가 “2012여수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겠다.”라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고, 뒤에 남해안남중권포럼으로 발전했습니다.
 

김 시장은 청와대에 알리고 조속히 국가계획으로 확정하여 선포해주도록 요청했고, 324일 노무현 대통령께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오셔서 발표하기로 했는데, 뜻밖에 312일 대통령 탄핵사태로 못 오셨고, 51264일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하여, 5월 중에는 좋은 소식이 있겠지! 고대하고 있었으나, 주무 부처 장관인 해수부장관도 모르겠다 한다면서 애를 태우더니, 김우식 비서실장을 관저에서 만나고 와서 대통령 마음에 여수는 없다며 엑스포 말고 다른 것을 요구하면 뭐든지 다 들어줄 것이라하여, “엑스포 안 해주면 시장 사표 내고, 여수시민들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면서, 비장한 각오를 말하는데 안타까웠습니다.
 

부산 출신 실세들이 여수는 SOC나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으니, 이 기회에 부산에서 하자하고, 전략상 인천광역시도 끌어드려 물밑 작업한 것을 뒤늦게 알고, 김 시장이 백방으로 노력하고 압박하여 20041221일에 국가계획으로 확정해준다는 것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겹쳐 홍보가 안 된다고 설득하여, 14일 화요일 오후에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부지 60만 평에 1,500만 명이 오는 2012 여수 EXPO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였던 것입니다.

 

임마누엘 : 여수시유치위원장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곽영훈 : 여수 EXPO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자마자, 김 시장은 나에게 여수시유치위원장을 맡아 투톱으로 일하자고 제안하여, 여수사람도 아닌데 문제가 없겠냐며 사양했더니, 나에게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여수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연대하여 추천서를 써와서, 지역구 의원 두 분과 시·도의원들까지 모두 추천서에 서명해오면 추대하겠다 했더니, 모두 함께 받아왔으니 수락하라 하여, 2005429일 여수시유치위원장을 맡아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젠민(吳建民) BIE 의장, 2012 여수 EXPO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BIE 우젠민 의장과 선준영 대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원로 대사들과 김충석 시장님을 2005826일 하이얏트호텔 특실에 초청하여 내가 여수유치위원장이 되었으니 모두 도와달라하였더니, 우젠민 BIE 의장님이 “2010 EXPO는 상하이가 됐지만, 2012년에는 여수 EXPO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하여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

곽영훈: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로 국외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지요. 2005년 일본 아이치박람회 폐회를 앞두고 922일 웨스턴나고야캐슬호텔에서 제2AVE(박람회 개최도시) 총회가 열렸습니다. 김 시장과 함께 참석하여 2010 EXPO(6개월·공인)는 결선까지 가서 상하이가 개최권을 확보했지만, 2012년 인정엑스포(3개월)는 여수에서 개최하겠으니 도와달라 하였습니다.

 

여수공항에서 아이치박람회에 두 차례 전세기를 띄어 국제공항 기능을 실험했고,

AVE 총회에 김 시장과 함께 참석하여 여수 EXPO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마누엘 : EXPO 성공개최를 위해 개최도시 결정을 1년 앞당기고, 200610월 여수에서 제3AVE 총회만 개최하면 2012년은 여수로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면서요?

영훈: 그동안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2005121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138차 총회가 끝나고 BIE 우젠민 의장,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과 김 시장과 넷이 별도로 만나 엑스포 준비를 위해 개최도시 결정을 1년 앞당겨주기로 하고, 200610월에 여수에서 제3AVE 총회만 개최하면 2012 엑스포는 여수에서 개최 하도록 약속을 받았지요!’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대외비로 하기로 했어요!

돌아와서 여수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청결, 질서, 친절, 봉사 엑스포 4대 시민운동추진결의대회와 마라톤대회도 하고, 김 시장님은 인천광역시를 누르고 2005 전국국민생활대축전을 유치, 성공 개최하여 개회식에 참석한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지사들이 여수를 걱정했는데 EXPO도 충분히 성공개최 하겠다라며 축하해주었고, 여수시민들에게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면서, 2008년 개최될 전국체육대회를 대구광역시와 붙었는데, 박상하 회장을 내세워 동서화합과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양보를 받아내는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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