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훈 박사, "세계적 생각이 중요"(1)
곽영훈 박사, "세계적 생각이 중요"(1)
  • 김혜미
  • 승인 2021.05.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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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소개의 글)

 

곽영훈 박사(오른쪽)와 김충석 민선 3기5기 시장

여수가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한 곽영훈 박사가 최근 그동안 해 온 일들을 글로 정리중이다

곽 박사는 ‘2010여수EXPO’ 유치 때는 중앙유치위원으로 활약했고, ‘2012여수EXPO’ 때는 여수시 유치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현재의 여수시 청사를 명품 한옥으로 만든 인물이며 여수의 명예시민이다. 

곽영훈 박사194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종로초등학교와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2년 학생회장 시절, 미국적십자사와 백악관이 공동주최하는 국제학생교류 Operation VISTA(visit of International Students to America) 프로그램에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미국을 다녀왔다.

당시 영어와 한국사 등의 시험을 통해 학생대표를 선발했는데, 그때 선발된 학생이 충주고 반기문(UN사무총장), 경기여고 정영애(LA 소아과의사), 경남여고 신은주(작고)였다. 학생단장으로 선발된 곽영훈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VISTA 대회 기간 중 전 세계 43개국 117명의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대회 노래 VISTA song도 작사 작곡하여 틈나는 대로 불렀고, 케네디 대통령(John F Kennedy)도 만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왔다.

곽 박사는 미국 MIT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해서 사람과 환경그룹과 세계시민기구(WCO)를 창립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활약하고 있다.

그가 수행한 국내 주요 프로젝트는 1988 서울올림픽공원 마스터플랜, 한강종합개발과 88올림픽대로, 서울대학로 도시설계, 서울지하철 2호선, 인천국제공항, 1993 대전EXPO 대회장 마스터플랜, KTX, 대덕연구단지, 제주도종합계획, 광주시, 목포시, 광양시를 비롯한 전국 많은 도시계획을 세워주었다.

국제적으로는 UNDP의 수석건축가·계획가로 북한을 몇 차례 방문해 백두산 두만강 개발계획에도 참여했고, 이집트 수에즈운하 옆에 시나이 과학기술문명도시와 필리핀 수빅만에 Econopolis, 알제리 시디압델라 과학기술도시, 가나의 아한타 지역에 녹색도시 등을 설계했고, 석가모니의 탄생지 네팔의 룸비니(Lumbini) 평화시 계획도 세워주었다.

1990년 중국의 베이징 아시안게임 전야제에 서울올림픽공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인민대회당에서 양상쿤 국가주석, 장바이파 베이징 부시장, 김용래 서울시장, 고 건 총리와 같이 둥그런 헤드 테이블에서 만찬을 했다.

그 자리에서 중국의 선동후서(先東後西) 발전방법에 대해 선동(先東) 개발로는 베이징에서는 올림픽을, 상하이에서는 엑스포를 유치하고, 후서(後西) 개발로는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소설 서유기(西遊記)처럼 서진(西進)하면서 발전시키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 이 제안을 중국 정부가 모두 받아들였고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상하이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중국 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곽 박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구국의 성지 전라좌수영 여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반도의 뱃머리인 점에 주목하고, 여수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야간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수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1986년 송재구 여수시장 때 여서·문수지역을 국내 최초로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하면서 수용당한 분들은 개발된 땅을 주어 호평을 받고, 여수시 청사를 짓고도 많은 수익을 남겨 여수시 재정에 활력소를 제공해 주었다.

조용한 섬마을 경도를 국제해양관광의 섬, 코리아의 진주(眞珠)로 개발하는 플랜도 만들어 주었으나 전남도지사가 해마다 여수시장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1995년 정채호 여천시장 때는 여천비젼2020과 여수반도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주어 여수 관광 인프라에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 곽영훈 박사가 쓴 글들 중 엑스포(Expo)와 여수 관련된 내용을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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