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문화횟집'
돌산 '문화횟집'
  • 취재기자 김양훈
  • 승인 2010.10.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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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친구삼아 자연산 회를 즐기다!

전국의 음식 중 으뜸이 바로 ‘전라도 음식’이라는 점은 그 누구라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수의 음식 솜씨는 더 말해 무엇하랴. 여수의 음식점은 어디를 가더라도 기본 음식이 푸짐하다. 여기 ‘문화 횟집’도 예외는 아니다. 직접키운 도라지로 도라지 김치를 담을 정도로 연구하며 노력하는 인심좋은 사장님이 계시기에 이 집의 음식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여수에 오면 꼭 ‘회’ 맛을 봐야 한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이런 말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의무가 되었다. 여수는 그냥 ‘바닷가 도시’가 아니다. 수려한 섬들 사이로 바닷물이 굽이쳐 힘있게 흘러가고 있는 곳, 끊임없이 움직이며 꿈틀거리고 있는 연안,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연안의 도시’다. 여수의 바닷물은 섬들 사이에 그저 고여 있는 게 아니라 휘돌아 나가고 또 들어오는 가운데 바다의 생명들을 활력있게 하고 있다. 바로 여기서 놀고 자란 거친 생선이 우리 입안에서 감칠맛을 내는 것이다.

여수 돌산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돌산대교’를 지나야 한다. 이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게 되면 ‘자연산 회’로 유명한 곳이 보이는데 바로 ‘문화횟집’이다. ‘문화횟집’은 인근 낚시꾼들이 손으로 직접 낚아 올린 생선만을 취급한다. 입안에 착 달라붙어 씹히는 맛이 그야말로 쫄깃쫄깃하다. 취재팀은 신선함과 쫄깃함을 유지시키는 비법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살펴보던 도중 그 비밀을 발견했다. 회 아래쪽에 비취빛의 옥돌들이 숨죽이며 숨어있었다.

특히 이 식당의 자랑거리는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담은 갓김치와 잘 익은 무우김치다. ‘돌산 갓김치’는 이미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지만 이 집의 김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김치도 주문 가능하다.

마지막 코스로 깊이 우려낸 지리탕이 나왔다. 지리탕을 먼저 맛본 옆 좌석의 손님들이 ‘보양식을 먹은 것 같다’고 만족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 식당의 또 하나의 즐길거리는 근처에 '돌산 공원'이 있어서 한눈에 여수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과 식당 바로 앞이 아름다운 야경으로 수놓아져 있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친구 삼아, 자연산 회와 김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문화횟집 문의: 061-644-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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