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친구삼아 자연산 회를 즐기다!
전국의 음식 중 으뜸이 바로 ‘전라도 음식’이라는 점은 그 누구라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수의 음식 솜씨는 더 말해 무엇하랴. 여수의 음식점은 어디를 가더라도 기본 음식이 푸짐하다. 여기 ‘문화 횟집’도 예외는 아니다. 직접키운 도라지로 도라지 김치를 담을 정도로 연구하며 노력하는 인심좋은 사장님이 계시기에 이 집의 음식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여수 돌산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돌산대교’를 지나야 한다. 이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게 되면 ‘자연산 회’로 유명한 곳이 보이는데 바로 ‘문화횟집’이다. ‘문화횟집’은 인근 낚시꾼들이 손으로 직접 낚아 올린 생선만을 취급한다. 입안에 착 달라붙어 씹히는 맛이 그야말로 쫄깃쫄깃하다. 취재팀은 신선함과 쫄깃함을 유지시키는 비법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살펴보던 도중 그 비밀을 발견했다. 회 아래쪽에 비취빛의 옥돌들이 숨죽이며 숨어있었다.
특히 이 식당의 자랑거리는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담은 갓김치와 잘 익은 무우김치다. ‘돌산 갓김치’는 이미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지만 이 집의 김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김치도 주문 가능하다.
마지막 코스로 깊이 우려낸 지리탕이 나왔다. 지리탕을 먼저 맛본 옆 좌석의 손님들이 ‘보양식을 먹은 것 같다’고 만족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 식당의 또 하나의 즐길거리는 근처에 '돌산 공원'이 있어서 한눈에 여수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과 식당 바로 앞이 아름다운 야경으로 수놓아져 있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친구 삼아, 자연산 회와 김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문화횟집 문의: 061-644-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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