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사후 준비는?(2)
여수엑스포, 사후 준비는?(2)
  • 김혜미
  • 승인 2012.07.1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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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조직위 김근수 사무총장 인터뷰


- 여수의 인상은?


이년 전에 처음으로 여수를 내려왔는데 분위기가 밝고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동네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에서 유학 생활도 했지만, 진짜 일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산 곳이 됐습니다. 아들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줄 세우기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이 지역에 대한 저희 가족의 애정은 깊습니다.

그동안 남해바다, 오동도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살았는데 서울에 가면 아파트만 보일텐데 바다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리스의 리아스식 해안, 이태리 나폴리 같은 아름다운 도시들을 다녀 본 25년을 외국 생활을 한 대학 동창이 여수에서 통영 사이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특히 여수는 개발이 늦어져서 더욱 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중해 해안가 집들은 자기들만의 칼라를 가지고 있는데 여수도 여수만의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색깔을 지닌 도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 여수 시민들에게... 

우선 여수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유치 단계부터 기원해주시고, 봉사하고, 삶의 터전을 옮기신 분들 등 희생과 고통을 참고 견딘 여수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반기간권은 그동안 고생한 여수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예를들어 학생권(반기간권)은 5만원인데 하루 천원 정도입니다. 학생들은 매일 케이팝 공연을 볼 수 있으니깐 전 세계 어떤 시민들보다 혜택을 받으시는 겁니다.


- 엑스포 미래의 성공, 어떻게 입증할지? 

엑스포를 경험한 젊은이들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인류의 위기를 바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유명한 해양과학자가 나오면 인류에게 엄청난 공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람회 사후 준비는?  

엑스포가 끝나면 국제관의 104개 참여 국가가 8월 13일부터 본국으로 돌아가고, 현대, 롯데 등 7대 기업관도 자기 비용으로 운영했지만, 철수하고 철거하게 됩니다.  

박람회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2조 천 억을 들인 박람회 성격이 민간재와는 달리 소유권이 생기지 않는 공공재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박람회가 아닌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가는 게 박람회입니다.

박람회 이후에도 임시시설물은 철거하지만, 아쿠아리움, 디지털 갤러리, 주제관, 한국관, 스카이 타워는 남아서 관광자원으로, 나머지는 시설 투자를 받아서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중심도시로 만들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오동도를 보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특일급 호텔이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향일암, 진남관, 어시장 등을 매치시켜서 훌륭한 관광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크루즈 터미널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상해에서 제주를 통해 여수로 오게 되면 여수가 훌륭한 관광 도시, 해양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신도시,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후활용이 잘 되려면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보고 가셔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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