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 애니메이션 상영(2)
일본관, 애니메이션 상영(2)
  • 김혜미
  • 승인 2012.05.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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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키기 위해서는 나무 키워야


여수세계박람회 일본관 마치다 카츠미 관장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무를 키워야 된다는 것을 일본관의 메시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숲의 영양분이 강으로 흘러 수많은 바다 생명체를 길러내게 되기 때문에 결국 나무와 바다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이다.  

일본관은 ‘숲, 바다, 삶의 터전이 어우러진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삼았다.  
 

◇ 숲, 바다, 삶의 터전으로 향하는 문 

일본관 외관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세계 각국에서 보내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피해지역 사람들이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 재해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일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 물고기 나무의 ‘숲’ 

1구역은 에도시대의 화가 이토 자쿠추의 ‘군어도’를 모티브로 제작된 부조로 조각된 물고기 형상으로 바다와 더불어 삶을 영위하던 일본인의 생활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인은 예로부터 아름답고 풍요로운 바다와 공생하는 생활을 연안에서 펼쳐왔다. 그런데 그 바다에서 갑자기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의 상황을 영상에 소개한다.  
 

◇ ‘카이’의 그림책 시어터

 아라키 유키코 일본 정부대표는 일본관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구역으로 “2구역의 실물과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판타지 ‘하얀 자전거’”를 꼽았다.


특히 “뒤쪽의 ‘호라이즌 스크린’과 거대한 ‘그림책 스크린’, 그리고 주인공이 등장하거나 그림책에서 튀어나오는 이야기의 이미지를 펼치는 ‘홀로그래픽 스크린’ 등 세 겹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현장감 넘치는 영상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얀 자전거’는 일본어로 ‘바다’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 ‘카이’의 이야기다. '카이'는 쓰나미로 가족을 잃고 희망을 잃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든 것이 휩쓸려 가버린 땅에 피어나는 수선화의 생명력에 놀라고, 우연히 본 날개가 돋아난 신비로운 ‘하얀 자전거’에 올라타 하늘과 바다를 날며 숲과 바다, 인간들의 생명력에 감동받는다. 부흥과 재건을 향해 일어서는 인간의 모습을 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는다는 스토리다.  

한편 일본관 전체 음악은 서정성과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어쿠스틱한 피아노 음악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작곡했다.  
 

◇ 지혜와 기술의 마당 

3구역의 ‘지구 스크린’은 세계 각지의 연구자와 연구기관에서 수집한 과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시화한 것으로 해저의 지형, 쓰나미, 지구 표면온도 변화, 기온의 미래예측 등 모든 생물의 연결고리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인잠수조사함 ‘신카이 6500’의 조종실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전시하고, 일본의 심해·해저 조사기술을 알 수 있다.  

범지구적 환경 보전이 중요시되는 지금, 선박이 배출하는 온난화 가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연료전지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적재 공간을 최대화하는 기술을 구사한, 다음 세대에 제안하는 미래형 친환경 수송선의 모형과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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