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발표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조작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즉각 특별점검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먼저 국가산단 대기배출사업장 중 단속권한이 있는 3~5종 사업장 9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면서 “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대기오염도 측정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시는 “점검 결과 배출허용기준치 초과 업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의법 조치하고, 개선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이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전라남도에 대기오염물질 이동식 측정차량 조기 구입운영을 건의하고, 국가산단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를 통해 악취방지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대해서도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행 중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를 여수산단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여수시민의 불안과 걱정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여수시 차원의 면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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