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LG화학 등 입주업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여수산단 LG화학 등 입주업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 김현석
  • 승인 2019.04.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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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위험물질 유통량 지역인 여수국가산단이 또 한번 지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 배출량을 조작한 업체 235곳을 적발해 발표했다.

조작사실이 확인된 배출사업장은 에스엔엔씨,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이스콘 등과 함께 LG 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컬 여수 공장 대기업 계열사 공장도 포함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은 201611월 염화비닐 실측값은 배출허용기준 120ppm을 훨씬 넘은 207.97ppm이었다. 그러나 측정대행업체인 정우엔텍연구소는 측정값을 3.97ppm으로 조작했다.

LG화학은 즉시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신학철 대표이사 명의로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현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화케미컬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관한 측정 기록이 허위 기대된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시민들도 관련 소식을 SNS에 게제하면서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비난 성명을 내고 기업과 감독기관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여수시의회도 여수산단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이다.

여수시민들은 여수국가산단에 상당한 우려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거의 매년 발생하는 산단 안전사고 소식에 이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실까지 터져 나오자 지역은 현재 매우 뒤숭숭한 분위기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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