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콩쿠르인 제 17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21) 피아니스트로 인해 전국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회는 5년마다 열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쇼팽 콩쿠르로, 그보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입상을 한 대회이다. 두 형제는 소수점 자리까지 같은 동일 점수를 받으며 2위 없는 공동 3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에 '쇼팽=임동혁'이란 공식을 만들어냈다.
음악매니아들 사이에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이 2005년에 임동혁의 쇼팽 콩쿠르 대회를 보고 대회 출전의 꿈을 품었다는 인터뷰 기사가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2004년 첫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임동혁은 모든 서울 리사이틀을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내년 1월 예정인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보다 앞선 내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울마루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예울마루 이승필 관장은 "예울마루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클래식 거장들의 공연이 잇달아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과 최근 부조니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여수 출신 피아니스트 문지영 양의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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