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공간
여수시는 23일 흥국체육관 앞 차 없는 거리에서 「다문화 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가족, 일반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교류 공간으로 마련됐다.
다문화민속예술단의 베트남 모자춤, 필리핀 전통 춤 등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모범 다문화가족 표창, 하모니데이 협약 및 선포식이 이어졌다.
'다문화월드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기후보호주간 마지막 날 행사로 시민자전거 대행진, 시민걷기대행진이 동시에 개최되었고 11시 30분에는 지구의 날 기념식과 초등학생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토피어리, 대나무피리, 부채, 나무곤충, 상자텃밭, 응급구급 체험 등 40여개의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와 문화공연등이 열렸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는 어린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비누 만들기 체험은 재료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토우로 만든 조각품들과 그 외의 물품들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판매를 하지 않거나 외국어로 된 설명서가 없어서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수시를 평화롭고 자유로운 다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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