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줄리어드 등 세계 명문 음악학교 출신인 음악 영재들이 클래식을 전공하는 후학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음악회로 한국음악협회 여수지부에서 주관하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우용기 군이 모리스 라벨과 쇼팽의 피아노곡을, 안대형 피아니스트는 리스트의 곡을 연주한다. 클라리넷을 전공한 최수지 양은 드뷔시와 슈만의 곡을 들려주며, 바이올리니스트인 안대희 양과 서주희 양은 브람스와 프로코피에프의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성악가 지현주 양과 박소은 양은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 곡과 국내 가곡을 노래한다.
콘서트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사계 콩쿠르에서 실내악 분야 전체우수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지원 양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3악장을 연주할 예정인데 피아노 반주를 김양의 동생인 김지은 양이 맡는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곡은 ‘쾌작‘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듣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지만 연주하는 이의 양손을 시험에 들게 할 만큼 빠르고 어려운 곡이기도 하다”고 귀뜸했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한 조미숙 한국음악협회 여수지부장은 “이들 음악 영재들이 세계 곳곳의 명문 배움터에서 여수출신 예술인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기를 바라며, 후학들도 이들을 본받아 더 큰 꿈을 키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28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전석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문의는 한국음악협죄 여수시지부(010-7110-2626)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