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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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팀장
  • 승인 2011.04.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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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세계 슬로길 1호 인증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가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았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공식 인정받아 지난 16일 선포식을 가졌다.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는 청산여수길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아 명품길로서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이날 세계 슬로길 1호 선포식에서 참가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웃으며․완보(完步)하는 ‘청산완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 걷기 코스마다 테마와 체험거리 및 이벤트를 마련해 청산여수길을 더욱 느리게 걸을 수 있도록 기획한 ‘슬로길 100배 즐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참가객들은 슬로길이 주는 또 다른 재미를 맛봤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의 경우 올해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30일까지 총 11코스(17길), 100리(42.195km)에 이르는 ‘청산도 슬로길’을 온전히 걷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지난 9~10일엔 주한 아일랜드 대사와 오스트리아 대사 부부 등 주한대사관 관계자 28명이 걷기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세계 슬로길 1호 선포와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를 통해 청산도 슬로길이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고택과 돌담길이 잘 보존되고 전통먹거리가 풍부한 담양 창평에서 17일까지 이틀간 문화관광정책가, 언론인, 관광업계 종사자, 생태교육 관련 분야 종사자 등 60여명을 초청,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창평 슬로시티 봄날의 초대’라는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했다.

 창평 슬로시티 봄날의 초대에서는 창평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달팽이학당’이 그동안 준비한 ‘수제막걸리 만들기, 꿀초공예, 종부의 다실, 야생화 효소 만들기, 슬로푸드밥상, 한과체험, 한옥민박 등 18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관광상품으로 연중 운영하고 주민소득을 연계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중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창평 슬로시티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솜씨를 찾는 ‘명인을 찾아라’라는 행사도 개최된다. 평범한 음식이나 농사 도구, 수공예품 등에 자신의 창의력이 가미된 솜씨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자연재료를 활용해 손으로 직접 만든 건강한 품목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선정되는 작품들은 슬로시티 명품으로 인정해 달팽이 가게에서 전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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