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명예시민 정운천과 김부겸, ‘도전 한국인상’ 수상
여수명예시민 정운천과 김부겸, ‘도전 한국인상’ 수상
  • 김현석
  • 승인 2015.03.0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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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헌신과 도전정신 돋보여 '동서화합 꿈가족'에 선정

'2015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상 대상'을 수상한 정운천 전 장관과 김부겸 전 의원이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YSEN
  정운천 초대 농림수산부 장관이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대회장 박명재 국회의원, 전 행정자치부 장관)’ 주관 시상식에서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2015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상 대상’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이날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는 정운천·김부겸 두 가족을 망국적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온 가족이 헌신하며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 ‘동서화합의 꿈가족’으로 소개하고 “대한민국 도전 운동본부 백만회원과 함께 이를 축하한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운천 전 장관은 새누리당 전주 완산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전북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220여개 전북도내 선출직 중 새누리당이 한 석도 없는 불모지에서 지난 2010년 18.20%의 득표율을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2 총선에서는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선거를 앞둔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연 이상직 후보에 13%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막판 지역장벽에 막혀 눈물을 삼켰다.

특히, 정 전 장관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조직위 조용환 홍보실장의 건의를 받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함께 여수석창사거리 도로 확장공사 예산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여수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이런 역할을 알고 있는 여수시민들은 정운천 전 장관의 원내진입과 향후 활동 등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소속정당의 텃밭이 아닌 불모지에서 새로운 정치사를 쓰고 있는 또 한 명의 정치인 김부겸 전 의원도 ‘도전 한국인’으로서 진정성을 대표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3선을 지냈던 자신의 지역구를 뒤로하고 여권이 공고한 대구에 출사표를 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대구 시민의 40.42%가 그의 의미 있는 도전에 찬성하며 지지율을 올렸다. 결국 지역장벽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정치인 김부겸은 지역민을 원망하는 대신 "다 제 탓입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시 지역민들 속으로 묵묵히 들어갔다.

이번에 ‘도전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정·김 두 정치인 가족은 ‘동서화합의 꿈’을 이룰 아이콘으로 부상하며 2015년을 맞고 있다.

이들의 앞길을 축하하기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화환을 보냈고 김학수 유엔사무차장, 영화감독 임권택, 가수 남진, 최은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등 천여명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기쁨을 나눴다.

정운천 전 장관은 “지역간 해소를 위해 가족들이 동행하며 헌신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김부겸 전의원도 "영호남 지역 감정 해소는 정말 힘든 여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응원해주는 국민이 있어 외롭지 않다. 포기하지 않고 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운천·김부겸 메기론’ 눈길

뜻있는 시민들 중에는 정운천·김부겸을 ‘정치일꾼 메기’로 키우자는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정 전 장관은 말한다. “미꾸라지만 있는 세상은 발전이 없다. 정치와 지역발전이 더욱 그렇다. 미꾸라지들만 있는 세상에 메기 한 마리 넣으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미꾸라지들로 인해 세상이 더 달라진다. 긴장한 미꾸라지들은 활발히 움직이면서 튼튼해지고 이들이 속한 세상은 발전해간다.” 예의 ‘메기론’을 밝힌 것이다.

메기가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더불어 미꾸라지도 협업하면서 상생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홍보실장을 맡아 지역과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위해 맹렬히 활약했던 조용환 씨도 메기론 신봉자다. 그는 “순천에서 이정현이라는 메기 한 마리가 당선되자 주변 텃밭 의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역을 위해 더 뛰는 모습을 보게된다”면서 메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전 실장은 현재 ‘지역장벽 깨는 메기 키우자 도전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현장곳곳을 누비고 있다.

소속정당의 텃밭이 아닌 불모지에서 꽃을 피우고자하는 정·김 이 두 정치인의 아름다운 도전에 유권자들이 어떤 변화로 화답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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