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오케스트라 음악캠프 '하모니'
도서지역 오케스트라 음악캠프 '하모니'
  • 김혜미
  • 승인 2014.12.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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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음대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3박 4일간 특별 과외 받아
인터넷뉴스 YSEN   사진제공)GS칼텍스 예울마루 박민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지난 12월 26일~29일까지 3박4일 동안 전남문화예술재단과 공동으로 도서지역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를 운영했다.
예울마루 측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1월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예울마루 음악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프로그램으로 참가대상이 전남 동부권은 물론 서부권 도서지역까지 확대해 진행되었다.
캠프 참가자들은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교육환경으로 인해 레슨 받기가 쉽지 않았던 도서지역 학생들이 대부분이며, 여수지역 여남중, 관기초를 비롯하여 신안 지역의 비금초, 흑산초 등에서 선발된 85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3박4일 동안 합숙하면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재학생 22명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집중 교육을 받고, 음악의 기초 이론 교육에 이어 마스터 클래스까지 다양한 음악적 교육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이철웅(관악기), 양성원(첼로), 김상진(비올라), 김은식(바이올린) 등 음대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연세대 교수진이 직접 나서 도서지역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의 마지막 밤인 28일(일) 저녁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연세대 음대 학생들과 도서지역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회가 열려 음악캠프의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연주회는 전남관악윈드오케스트라에서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이정호 지휘자와 관기초등학교에서 관기 초록별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는 정금희 지휘자가 함께 이끌었다.
연주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독주 및 합주 레슨을 받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청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양성원 교수는 “연세대 학생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나누면서 느끼게 된 보람, 또 합동 연주회를 통해 서로 순수한 음악적 교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음악캠프에서 바이올린을 배운 조민주(관기초 6년) 양은 “활을 잡는 법을 약간 바꿨을 뿐인데 소리가 더 풍성해지는 게 신기했고, 연세대 언니들이 자상하게 지도를 해주고 자신의 고민도 들어주어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 YSEN    사진제공)박민주
예울마루 이승필 관장은 “지난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촉망받는 연주자로 성장한 여수 출신 문지영(18)양도 이 곳 예울마루의 후원을 받고, 같은 무대에 섰었다”고 회고하고 “음악캠프를 통해  제 2의 문지영과 같은 친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예울마루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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