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4절기중 하나인 동지를 앞두고 결혼이주여성에게 어르신을 공경하며 전통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혼이주여성과 행복도우미 50여명은 오전 9시부터 팥을 찌고, 새알을 빚는 등 팥죽요리를 함께 했으며, 정오부터는 센터인근에 위치한 기전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동지팥죽을 대접했다.
동지팥죽을 맛본 박영심 기전경로당 노인회장은 “외국사람 손맛이 우리 입에 딱 맞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며 기뻐했다.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의 절기와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를 배움은 물론 특히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수혜자가 아닌 후원자가 됨으로써 자긍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행복한 사회활동을 영위해 나가도록 적극 돕고 있다. 한글교육과 취업교육, 방문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접근성이 떨어진 읍․면지역에는 찾아가는 작은다문화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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