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심경섭)과 여수경찰서(서장 하태옥)는 지난 11월5일(수) 합동으로 여수진남초등학교(교장 김대진)를 찾아 5, 6학년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체험형 찾아가는 경찰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체험형 찾아가는 경찰학교’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예방과 어린이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실시됐으며 여수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 오세만 경장 외 3명의 경찰관이 직접 학생들 앞에 나섰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당일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학교폭력유형 이해와 경찰 장비 체험, 그리고 과학수사 방법 등이 다양한 내용을 곁들이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모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은 최민서(6년) 어린이는 “장난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 대부분의 행동들이 학교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랬고, 따돌림을 소재로 위원회를 체험해보니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일어나서는 절대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순덕 교감은 “어린이들에게 그 어떤 학교폭력예방교육보다도 의미있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었지만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배움을 느끼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여수교육지원청 심경섭 교육장은 “앞으로도 여수경찰서와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전개하여 여수 관내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