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를 통한 시 이미지 제고"
"브랜드화를 통한 시 이미지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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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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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꾸내’를 <여수市 브랜드>로 제안

 

        정채기 교수
                             

                                          정채기 교수

(강원관광대학 교수, 교육학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문화연구소 이사)       

 

고향인 전남 광양(시)을 고등학교 때부터 떠나 살면서, 방언(사투리)은 나의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구수하고 정겨운 그러면서도 지역적 특성이 그대로 배어 있는 고향 사투리는, 내 지역의 諸정체성 겸 향수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이방인화 되어가는 현대적 삶에서, 자기 지역⋅고향에 대한 의미 있는 중요한 것들은 결코 상실하지 말아야 하고, 현대적으로 유지-계승-발전시켜야 함이 당연하다. 이는 애향심에 수구초심(首丘初心) 정신은 물론, 지역 발전을 총체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소위 ‘지역 브랜드化’의 근간적 내용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맥락에서 나는 차제에 포괄적 고향인 여수시에다 야심찬 제안을 다음과 같이 하는 바이다. 즉, 여수시는 지금 당장 ‘함꾸내’를 <市 브랜드化>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함꾸내’ 라는 말을 설명하면, 국어사전에 ‘모두 함께’ 혹은 ‘다 함께 도와서’ 라는 뜻의 전라남도 여수지방의 말인 것으로 되어 있다. ‘함꾸내’의 국어사전적 설명과 더불어, 이것은 인근 지역인 예를 들면 광양 등에서도 매우 보편적으로 쓰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타 지역에서 일부러라도 “여러분, ‘함꾸내’ 먹읍시다!” 라고 말하면 “뭐야, ‘함꾸내’가? 그거 무슨 생선 이름이에요? 아님 뭐예요?” 라고 묻는 등, ‘함꾸내’ 라는 말은 매우 생소하지만 이 지역 우리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상용어임이 분명하다.  

어쨌든 ‘함꾸내’가 여수 지방의 말인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 국어사전적 명기(銘記)는, 이것이 여수시를 포괄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기에, 이의 <市 브랜드화>를 통한 발전적 개연성이 많을 것으로 간주하여, 차제에 긴히 이렇게 제안하는 바이다.  

동서고금을 시작으로 개인은 물론 각 기관, 지역을 포함한 심지어 국가 까지도, 점점 브랜드화를 통한 그 이미지 제고는 물론, 현대적 비즈니스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의 금번 제안이 작금 여수시 현안의 내홍 성 난제와 그 밖의 공격을 혁신적으로 해결⋅일신할 수 있는 호재를 제공하는 것이라 여겨지면 매우 뜻 깊고 보람된 일임을 확신한다. 

영어권 문화와 언어구사의 과잉(세계화 혹은 글로벌화)에 따른 각 지자체의 국적 불명인 이상한 브랜드화가 유행이고 문제(例: High 서울, Young World 영월, Always 태백)이더니, 근자에 들어서는 다행히 ‘순우리말 브랜드화’가 대세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제 ‘함꾸내’의 여수시 <市 브랜드化>에 대한 상세한 각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시정 전체 브랜드 名: ‘함꾸내’ 여수(시)

1)‘함꾸내’정치

2)‘함꾸내’경제

3)‘함꾸내’사회

4)‘함꾸내’문화

5)‘함꾸내’교육

6)‘함꾸내’예술

7)‘함꾸내’관광

8)‘함꾸내’음식

9)‘함꾸내’... 10)‘함꾸내’...

 특별히 최근 순천시에서 실시하는 대표음식 브랜드인 ‘싸목싸목’의 맥락에서, 여수시에서는 순천의 이것과 차별 혹은 同 시너지 효과를 기하는 측면으로써 본인이 제안한 상기 8번인 ‘함꾸내’음식 브랜드化를 통하여 제반 사항을 처리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본인은 이 ‘함꾸내’가 담고 있는 어의(語義)를 단순히 음식 브랜드화의 영역⋅내용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소위 시정 전반(시정 철학)과 시민 생활 전체에 걸친 ‘포괄적 브랜드화’를 제안하고 역설하는 바이다.  

한편 굳이 이 ‘함꾸내’ 여수(시)를 영어로 표기하려면 ‘Together Yeosu'로 할 것을 추가로 제안한다.

아무튼 본인의 금번 제안과 그 향후 처리 등에 있어, 여수시정 관계자들은 물론 여수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의 답을 예의주시 하겠으며, 나머지로 여수시의 무한 발전과 행복을 크게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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