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부주의로 인한 인재
산불은 부주의로 인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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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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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장소는 타버린 연료지대, 저지대,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미디어 독자투고란에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최경수님이 쓰신 글입니다.)

최근 날씨가 많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산불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478건이 발생해 1161ha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전체 피해면적의 91%(1053ha)는 봄철(3~5월)에 집중 발생(296건)했고, 특히나 4월에는 145건(30%)의 산불로 산림 841㏊(72%)가 소실되었다.

우리나라의 산불 특성은 산림구조, 지형, 기후상 산불발생 개연성이 높다.산림이 울창하고, 가연성 낙엽 등이 많이 쌓여있고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많은 산지로 연소진행 속도가 빨라 평지의 8배로 진행된다.특히 봄철 건조기에 계절풍이 겹쳐 동시다발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등산·행락인구 증가에 따라 입산자 실화가 47%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태우기에 따른 산불이 20%로 다음을 차지하며 기타 성묘객·군 사격훈련 등에 따른 산불도 34%로 다수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악형 산림으로 산불발생시 즉각적인 지상접근이 곤란하며 연기와 고온 및 난기류, 진행방향 급변 등으로 근접 진화에 위험이 따른다.

임도 및 사방댕(취수원)의 부족 등 진화기반시설이 미약하여 .강풍과 야간산불이 많아 헬기에 의한 진화도 어려운 편이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119, 산림관서 등으로 신고하고 바람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대피한다.

대피장소는 타버린 연료지대, 저지대,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하며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한다.

산불진화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건장한 젊은 분은 진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으며 산불진화에 참여할 경우 현장대책본부의 지시를 받아서 조직적으로 진화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진화작업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반드시 조별로 행동해야한다.

봄철 산불의 대부분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인재이므로 무엇보다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산불 피해를 줄이고 예방하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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