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감독, "고향에서의 시사회 떨린다"
[포토뉴스] 여수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도희야'가 지난 6월13일(금) 저녁7시30분, 여수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 주연 '도희야'는 칸영화제에서 크게 호평받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날 시사회는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정주리 감독의 고향 여수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정 감독과 여수시민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로 다가왔다.
정 감독은 "칸에서 (영화관계자들이) 영화배경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했다"면서 "무엇보다 제 고향 여수에서 시사회를 갖고 관객들을 맞이하니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도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내며 정 감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정 감독은 한 관객이 "도희야 영화 제목이 지난해 대 히트를 친 tvN '응답하라 1994'의 여수출신 배우 '도희'와 이름이 같은데 혹시 무슨 연관성이 있나요?"라는 재치있는 질문에서 "영화제목은 그 이전에 정한 것이라 우연의 일치였다"고 답해 시사회장엔 웃음이 터졌다.
이날 시사회를 주관한 (사)전남영상위원회는 정 감독과 관객들과의 만남이 의미 있게 이어지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고 기념품을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한편, (사)전남영상위원회는 이번 '도희야' 영화 제작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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