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박람회장에 여름 꽃 식재
여수시민들, 박람회장에 여름 꽃 식재
  • 김양훈
  • 승인 2014.05.19 0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박람회장, 우리가 가꿔요”

 ‘엑스포콘텐츠연구원’ 회원 및 시민 120여명은 지난 5월17일~18일 이틀간 여수박람회장에서 ‘메리골드’, ‘베고니아’, ‘페튜니아’ 등 여름 꽃 만 본을 대대적으로 심으며 뜨거운 여수엑스포 사랑을 보여줬다.

여수시민들이 참여해 진행한 이날 여름 꽃 식재 행사는 ‘엑스포콘텐츠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2년 째 이어온 ‘박람회장 사계절 꽃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5일에는 봄 꽃 식재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여름 꽃 식재부터는 여수시 박람회활용과와 농업기술센터, 박람회재단, 엑스포콘텐츠연구원 등 박람회장 관련 기관·단체들이 ‘사계절 꽃 가꾸기를 위한 민·관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해 팀워크를 다졌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위성복)는 “여수박람회장은 여수를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면서 “시민들이 나서 꽃을 가꾸며 엑스포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취지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강지은 팀장은 여름 꽃을 트럭에 탑재 중이던 종묘장을 찾아 식재에 참여할 시민들이 참고해야 할 ‘여름 꽃 식재 및 관리 방법’이 담긴 프린트를 연구원 측에 전달했다.

박람회활용과 고재익 과장과 김상규·김옥주 팀장들도 당일 박람회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꽃을 심었다. 고 과장은 식재에 참여한 시민들 전원에게 음료수 100개를 선물해 호응을 받았다.

박람회재단 김현수 대외협력차장도 이틀간 시민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여름 꽃 식재를 성료시켰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이번 여름 꽃 식재에는 트럭 4대와 비료, 120여개의 모종삽과 밀짚모자, 그리고 120여명의 간식과 물이 소요됐다.

특히, 박람회장 식재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들도 많이 참여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의미를 더하게 했다.

태국 출신 이남폰(41,여/태국이름 ‘넌DL하드 남폰)씨에게 여수박람회장은 매우 뜻 깊은 곳이다. 이남폰 씨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전기간권‘을 끊어 거의 매일 박람회장에 들렀다.

1996년 2월부터 한국에 거주해 온 이남폰 씨는 “여수바다를 보면 고향생각이 나요 집이 바닷가 근처거든요. 그리고 여수엑스포장은 너무 아름답지 않아요?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봄날에 가족과 함께 꽃을 심으니 정말 좋아요. 계속 꽃 심기에 참여할 거예요” 하며 웃음 지었다.

정인호 '여수외국인문화센터(YFCC)‘ 총무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돼 즐겁고 감사하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꽃을 심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다들 힘들어 하지 않고 즐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엑스포콘텐츠연구원의 김현석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박람회장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이곳에서 활짝 꽃필 수 있도록 더 체계를 갖추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여수박람회장에는 2012년 박람회 당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여수박람회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6길 17-9 1층
  • 대표전화 : (061)653-2037
  • 팩스 : (061)653-20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미
  • 법인명 : 인터넷뉴스 YSEN
  • 제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전남 아 00308
  • 등록일 : 2018-06-12
  • 발행일 : 2018-06-29
  • 발행인 : 김혜미
  • 편집인 : 김혜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journal@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