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돈 되는 산업
농업도 돈 되는 산업
  • 편집기자 이은혜
  • 승인 2011.03.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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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우수 농가 현장체험으로 인력난 해소·영농 동기 부여 등 기대

전라남도는 도내 억대부농이 2천여명을 넘어서는 등 농업부문에서도 희망이 싹트기 시작함에 따라 영농에 관심있는 지역 대학생이 방학이나 주말 등 여유시간을 활용해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부농을 비롯한 우수 농업경영체(농장, 업체)에서 실제 영농을 체험함으로써 영농에 대한 현실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 영농 정착의 동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가 농업부문 일자리 알선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실업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선 반면 농어촌지역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자나 도시지역 구직자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농촌 일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도내 억대 부농은 지난해 말 현재 2천14명이나 되고 귀농인구도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난 2005년 77가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768가구로 크게 늘었다.

 강진 성전면으로 귀농한 이규철(37)씨는 서울 직장에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충남 금산, 해남군 인삼재배 농가에서 영농을 체험하다가 2007년 귀농해 1만5천㎡에 인삼을 경작, 지난해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2007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무안 운남면에 정착한 김규호(42)씨는 3천㎡ 비닐하우스와 1만1천㎡ 밭에서 세발나물과 쪽파를 재배해 한해 1억8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이런 농업여건을 감안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턴 및 아르바이트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도내 농과계열 대학생을 비롯한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인턴 신청을 받아 아르바이트와 겸한 현장체험을 알선해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영농 정착의지를 갖게 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대학생의 영농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돈벌이도 하고 농촌 인력난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농업도 돈 되는 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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