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수산물의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및 판매망 확충을 위해 올 한해 수산물 유통 기반시설 현대화에 1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 수산물 생산량은 총 103만톤으로서 전국 생산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생산자는 헐값에 팔고 소비자는 비싼 값에 사야하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한 수산물 위판장 등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열악해 시설 현대화와 새로운 위판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직거래 유통시설 확충으로 유통구조 개선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판매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유통기반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은 목포 북항에 다양한 수산물과 볼거리를 연계한 해양수산복합공간 건립 11억원, 여수 국동어항단지에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 다기능 위판 판매시설을 갖춘 수산물종합센터조성 40억원, 거문도수협 위판장 건립 18억원 등이다.

또 보성 벌교읍을 꼬막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꼬막웰빙센터 건립 25억원, 영광 염산면에 수산물과 해양경관 이용한 염산향화도 바다매체타워시설 20억원, 완도 전복일류화상품기지 개발 30억원, 수산물직매장시설 17억원, 신안 흑산위판장 시설개선 10억원 등도 추진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유통·판매시설 현대화로 수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꾀해나가겠다”며 “특히 소비자가 선호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웰빙수산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김용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