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부산 간 남도해양관광열차의 누적 탑승객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남도해양관광열차의 누적 탑승객 수가 지난 9월 27일 정식 운행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1만1466명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지난 10월에는 승차율이 99%에 이르렀다.

관광의 피크대인 주말의 경우 한 달 전 이미 티켓예매가 완료돼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으며 이는 중부내륙관광열차인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인 V트레인과 더불어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가 국내 3대 열차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수시는 여수~부산 간 남도해양관광열차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부산국제관광전과 11월 경기국제관광박람회 등 전국 관광행사에 참여해 S-Train 홍보 이벤트를 가졌다.

또한 최근에는 S-Train과 연계 가능한 각종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중앙언론사와 부산·경남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오동도와 금오도 등 여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여수를 찾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는 여수엑스포역 광장에 여수시종합관광안내소를 마련해 원스톱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울러 내년부터는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순환형 시티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U-Bike 추가배치 등의 부대사업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광과 관계자(강승원 과장)는 “남도해양관광열차를 활용한 인기 관광상품 개발 등 활성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천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는 열차관광 컨텐츠 확보를 통해 여수관광의 격을 한 단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해양관광열차는 오는 13일부터 기존 노선인 광주~순천~마산 구간이 대전~순천~광주로 변경됨에 따라 순천에서 여수행 환승을 통한 철도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