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
여수시 중앙동주민센터는 신기동에서 주막을 운영하고 있는 장우엽(58, 여)씨가 최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연탄 1000장(7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중앙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 기탁받은 연탄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9세대에게 전달했다.장 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펼친 것으로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장 씨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전혀 거동을 할 수 없는 남편의 병수발을 감당하며 주막을 운영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동 주민센터는 장 씨가 물품 기탁과 함께 비록 적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고 싶었고, 사랑의 온정이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김영곤 중앙동장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내놓는 선행으로 참봉사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일깨워 준 사례가 됐다”면서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고마운 마음을 대신해 전해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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