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읍·면·동 11개 종목 놓고 열전
지난 15일(화)과 16일(수) 이틀 간 여수 진남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여수시민체육대회가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여수시는 이번 시민체육대회에 27개 읍·면·동 선수단 및 시민 2만 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줄다리기, 육상, 축구, 배구, 테니스, 씨름, 볼링, 배드민턴, 사이클, 탁구, 정구, 등 11개 종목에서 벌인 열띤 경쟁 분위기를 종합해 전했다.무엇보다 이번 시민의 날 체육대회는 지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자부심과 유대감이 한 데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는 평이다.
여수박람회재단과 한화아쿠아플라넷여수도 여수 시민들이 주인인 축제의 날을 맞이해 ‘여수시민의 날 추진위’ 실무위원들과의 협의과정에서 흔쾌히 빅오쇼와 아쿠아리움 입장료를 50% 할인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이틀간 치러진 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은 돌산읍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시전동, 3위는 삼일동, 4위 여서동, 5위 남면, 6위 여천동, 7위 화양면 순으로 입상이 결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입장순서가 기존 읍·면·동 직제순이 아닌 추첨제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개성과 특색이 넘친 퍼레이드를 선보인 미평동이 입장상 우승을 수여했다.응원상은 쌍봉동, 질서상 주삼동, 화합상 충무동, 모범상 삼산면, 모범경기단체상 육상연맹 등이 차지했다.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씨름경기와 줄다리기 경기도 볼만했다.
이와함께 진남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제5회 읍·면·동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제 해양관광레저스포츠교육문화 수도로 웅비하는 여수시의 변화된 시민의식과 역량이 결집돼 어느 해보다 질서있고 짜임새를 갖춘 대회로 탈바꿈했다”면서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제15회 여수 시민의 날은 시민들이 피부로 와 닿은 구체적인 혜택들과 볼거리가 많았다는 평을 받으며 지금도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저작권자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