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여수엑스포장(엑스포해양공원)에서는 또 한 번의 국제규모 축제가 열려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 세계 30개국의 70개 도시가 참여하는 문화·경제 교류의 장,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이 4일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여수에서 개막을 선언한다.해양 실크로드 국가 도시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30개국 70개 도시 시장단과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시민기구(WCO), 경제기술교류 중국국제센터(CICETE), 주 일본 스웨덴대사, 유엔기구, 각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의 주제는 ‘지구촌 문명과 새로운 실크로드의 조화(Harmony of Global Civilization and New Silk Road)’이며, 부제로는 ‘하나의 세계 속에서 세방화(世方化) 삶의 모습들(Glocalizing Life Styles in One World)’이 선정돼 전 세계 해양 전문가들이 각각 다양한 경험과 의견들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이번 포럼를 통해서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과 교류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아울러 여수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해상 실크로드의 전환기도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3개 세션(회의)으로 구성된 포럼에서, 먼저 세션Ⅰ은 ‘실크로드 정신 함양을 위한 시민 참여와 민관협력 전략’을 주제로 휴브너 보이첵 마렉(Dr. Hubner Wojciech Marek) WCO사무총장이 회의를 주제한다.
세션 Ⅱ는 ‘실크로드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적 관광산업 개발’을 주제로 왕 만 콩 피터(Mr. Wong Man Kong Peter) 중국 홍콩 실크로드호텔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세션 Ⅲ은 ‘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세계 기반시설 개발’을 주제로 실크로드 지구촌 연합회장인 야마모토 노리오 박사(Dr. Yamamoto Norio)가 진행을 맡는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세션 Ⅲ의 주제발표로 나선다.
김 시장은 ‘세계사람 누구나 한번 와 보고 싶고, 와서 살고 싶은 국제 해양관광레저스포츠 교육문화수도 건설’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할 계획이다.
폐회식에서는 실크로드 도시를 비롯한 세계 도시들이 새로운 해양문화 창조를 약속하는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여수선언문’이 발표된다.
포럼을 준비하는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로 검증된 여수시 국제대회 유치능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신 성장 동력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세계 도시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경제·문화 교류확대를 통해 국제해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장기 육성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