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장 오경호님의 독자투고 글입니다. <편집장>
며칠전 지상파에서 ‘다시, 소방관의 기도를 쓰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송 되었다.
‘평균 수명 58세, 임용 5년내 20%의 이직률, 직업 만족도 최하위 ’라는 통계에 기초한 소방관들의 현실을 순직 소방관들의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와 함께 소방대원들의 애환과 아픔을 담아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119’를 떠올릴 때 각종 사고현장에서 영웅의 모습만 기억하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방관들의 아픔들.
‘동료를 살리지 못한 죄의식,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과 함께 살아남은 가족들의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
이러한 힘든 여건속에서 현장활동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바램은
무엇일까 ?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1분 1초라도 화재 또는 구조·구급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서 1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는 것은 아닐지 !
소방방재청 자료에 의하면 화재가 발생했을때 5분 이내에 초기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응급환자의 경우도 4 ~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으로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고 한다.
‘소방차 길터주기’
2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해줄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는 아닌지.
그리고 인터넷 검색사이트(daum 아고라)에서
‘노후 소방장비로 3살 아이의 소방관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http://cafe.daum.net/firekings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