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수시 살림살이 규모는 1조3675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29일 지방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회계연도 살림규모와 재정여건, 채무·부채, 행정운영경비, 복지비 및 민간지원경비 등 10개 분야 43개 항목에 대한 지방재정공시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가 특수공시로 추진하고 있는 삼산면 거문교(동도~서도 연도교)가설공사 등 10건을 선정 공개했다.
지방재정공시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영 결과와 주요 시책을 등을 시 홈페이지 또는 다양한 소식지 매체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정행위를 일컫는다.
여수시의 올해 공통공시 항목은 지난해보다 18개 세부항목이 늘어났다.
여수시 재정자립도,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아
지방재정공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시 재정자립도(자체수입 비율)는 31.02%로 인구 50만 명 미만 전국 59개 시 평균 30.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64.45%로 동종 지자체 평균 66.72%에 비해 약간 낮게 나타났다.
채무액은 425억 감소
지난해 여수시 채무액은 974억 원으로 지난 2010년 말 기준 1399억 원에 비해 425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여수시 채무액은 예산액 대비 8.32%로 전국 평균 14.33%, 전남 평균 10.3%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웅천택지지구 개발과 여수 국가산단 주민이주 사업, 지방상수도 시설확충 등 실 수요자 투자에 따른 재원 상환 방식의 채무가 614억 원을 차지해 시가 실제 갚아야 할 채무액은 36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12년 최종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재정수지에서도 전반적으로 여수시의 재정 운영은 동종단체보다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지방재정공시 항목이 늘어나 시 행정에 대한 시민알권리 확대와 더불어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 3.0정책에도 크게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 www.yeosu.go.kr ) ‘재정공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