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 지역경제에 기여할듯
여수시가 전국최초로 ‘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여수시(도시 미화과)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 역점시책사업(R&D)으로 678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은 하루 처리용량 120톤 규모의 고형화 연료시설과 함께 80톤 처리 규모의 가스발전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환경부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내 폐기물성상에 적합한 한국형 실증시스템 개발과 관련기술 확보 및 수출기반을 마련해 오는 2018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508억 원의 시설비는 국비지원으로 나머지 170억 원의 연구개발비에 대해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11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여수시는 내달 사업시행자와 협약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파이롯 설치·운영, 2015년 하반기 실용화 시설 설치에 따라 2018년부터 시설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120톤의 생활쓰레기에 대해 파쇄·선별·건조 등 공정을 거쳐 고형연료화로 생산, 가스발전 시설원료로 활용해 시간당 2.6㎿ 전력이 생산된다.
이에 따라 연간 온실가스(CO₂) 1만687톤의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영구적 활용가치가 높은 위생매립장 시설은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합하는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로써 선도적인 친환경시설 사업을 도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