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부통제제도 본격 시행
여수시, 내부통제제도 본격 시행
  • 김현석
  • 승인 2013.08.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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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투명성 확보로 공직 비리 뿌리 뽑겠다"

공직비리를 근절하려는 여수시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여수시는 11일,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부통제 제도의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내부통제위원회와 3개의 실무위원회를 구성, 기준 마련과 자체평가 등의 임무를 수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부서별 주무팀장과 실무담당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려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지를 다졌다.

내부통제제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청렴하고 깨끗한 정부 구현’의 일환으로 청백-e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청백-e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은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인사랑), 새올행정의 5대 지방행정보시스템 간 자료를 연계해 전산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당하게 처리된 업무를 자동으로 알려 스스로 시정 조치함으로써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자기진단제도는 인․허가 등 비 전산 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를 부서별로 선정해 스스로 진단하는 제도이고,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부서별, 개인별 공직윤리 실천 실적을 관리해 청렴한 공직윤리관 확립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스템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내엔 ‘비리’ 적발할만한 회계 전문가는 全無한 실정

한편, 공직비리에 대한 여수시의 의지와는 별도로 현재 여수 관내에는 공공 예산 집행 실태 및 회계 시스템을 제대로 감사해 낼만한 기관이나 전문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시 공무원 비리에서 보듯이 회계전문가가 포함된 시의회의 집중적인 감사에도 전혀 비리의 뿌리조각조차도 적발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서 지난 여수시의회 회기 중에 이상우 시의원이 상정한 시민참여 감사 조례(시민단체 참여) 안건은 대다수 시민들에게는 그 진정성이 다르게 전달됐다. 시민들은 현재 여수시 관내엔 공무원 비리를 적발해 낼만한 전문가가 전무한 실정이라고 믿고 있으며, 더군다나 전문가가 아닌 시민단체 활동가가 참여한 시 감사는 얼토당토않은 발상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공무원 비리 근절 대책은 공무 행정의 투명한 시스템과 이를 뒷받침하고 추진해 나갈 시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가 관건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다수 관계 전문가들이 일치된 견해이다.

전라남도 모 사단법인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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