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26동 운영, 민박·특산품 판매 수익창출
여수시가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해 육성한 ‘행복마을’이 ‘웰빙숙박’으로 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소라 상관마을, 오룡마을, 돌산 봉림마을, 화양 안정마을 등 4개 마을이 행복마을로 선정돼 26동의 한옥이 여수시의 지원으로 지어졌으며, 32동이 현재 건축 중이다.
행복마을은 전통 한옥체험 민박을 운영하면서 지역특산품 판매도 꾀해 농어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을 갖고 있다.‘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지난 한 해 동안 소라 상관마을과 돌산 봉림마을 20가구가 한옥민박을 운영해 관광객 2200명을 맞이했다고 시는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1억600여만 원의 숙박료와 함께 갓김치, 옥수수 등 마을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판매해 1억8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고무돼 행복마을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하고, 내달 15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행복마을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신청 대상은 12호 이상의 한옥이 신축된 마을로 읍면 마을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주민역량을 갖춘 마을이면 가능하다.접수 후에는 담당 공무원이 해당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지실태를 확인하고 전라남도 선정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행복마을에 선정되면 한옥 신축자에게 보조금 4000만 원과 장기저리융자금(3년 거치 7년 상환/연리2%) 4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마을에는 3억 원의 공공기반시설 혜택이 주어지며, 녹색농촌 체험마을 등 각종 국·도비 보조사업에 우선 선정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행복마을에 대해서도 건축이 완료되면 한옥민박 형태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라며 “국제행사나 지역축제 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락한 숙박시설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여수시 원도심개발과 행복마을팀 061-690-819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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