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수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4.2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하 여사연, 이사장 김병호, 소장 이영일)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까치신문의 의뢰로 사회여론조사센터에서 실시한 ‘2013 여수시정 만족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결과 먼저 시정만족도에 대해서는 여수시민들이 체감하는 시장수행능력에 대해 이를 5점 척도로 환산하면, 중수위 3점보다 약간 높은 3.21점(100점 척도, 64.2점)으로 집계되었다.
‘보통’이 38.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잘함’ 27.9%, ‘못함’ 20.5%, ‘매우 잘함’ 9.9%, ‘매우 못함’ 2.9%로 순으로 조사됐다.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37.8%)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23.4%)보다는 14%포인트 높게 나왔지만 ‘보통’이라는 응답비율과 비슷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한 가장 필요한 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32.4%가 ‘공단확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여수세계 박람회 사후 활용’ 21.7%, ‘해양관광도시 조성’ 18.4%, ‘교육환경 개선’ 및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 확충’이 각각 10.9%, 10.0%,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6.6% 순으로 응답했다.
3여통합기념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제정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 27.5%, ‘적극찬성’과 ‘반대’가 각각 15.6%, ‘적극반대’는 1.0%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찬성 의견(56%)이 반대 의견(16.6%)보다 39.4포인트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민선 5기 여수시장에 대한 시정수행능력, 시정현안 대응 및 지역의 정치정세 등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여수시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로 의한 무선 층화표집방식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신뢰도는 95%의 신뢰구간에서 표집오차는 ±4.3%포인트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대상이 불과 500명밖에 되지 않아 여수시민 전체의 의견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어 이번 조사겴과는 단지 참고용으로만 훑어봐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사연은 4일 오후 7시,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 를 발표했으며, 아울러 여수의 12달 최고의 수산물과 음식을 다룬 ‘신 자산어보’ 및 ‘여수지역의 言論史와 통제, 종속의 사례’, 여수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예울마루 1주년의 활동성과’ 등을 다룬 무크지 ‘지역사회연구’ 제3집 출판기념식을 북 콘서트 형식으로 가졌다.
매년 1회 연간지 형태로 발간되는 여사연 무크지 ‘지역사회연구’는 금년들어 3번째 발간하는 것으로 제3집은 지방자치·환경, 현대사·여순사건, 언론, 역사・문화, 도서・해양 등 5개 주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25개의 논문 보고서 및 23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지역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