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시장, 기자회견 전문
김충석 시장, 기자회견 전문
  • 김현석
  • 승인 2013.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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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상황실에서 있었던 3주년 맞이 기자회견

        시정의 중심은 30만 여수시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시민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아 민선 5기 시장이 된지 벌써 3년이 지나 만감이 교차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저를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 5월, 6․2지방선거를 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고 시민 후보로 추대되어 선거 혁명을 통해 당선된 여수시장으로서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침몰하는 여수를 구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과 눈물겨운 신뢰를 잊을 수가 없었기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취임 초기󰡒박람회 포기하자, 반납하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과감히 양복을 벗었습니다. 박람회 홍보 문구가 새겨진 블루재킷이 여수시장의 정장이 되었고, 국내·외 어느 곳이든 달려갔습니다.

오직 박람회 성공 개최만을 위해 온갖 불편을 참아내시고 엑스포 4대 시민운동과 자가용 안타기 실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셨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세계가 깜짝 놀랄 박람회 성공 개최의 기적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루어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한 시민여러분!

이제 우리 여수는 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 세계 4대 미항으로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시를 찾고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심포지엄, 워크숍, 문화예술․체육 행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관광객이 37% 이상 증가하여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시내도로 국도비 추가 확보, 고금리 지방채의 차입선 변경과 계약심사제 및 자체 합동 설계단 운영 등으로 452억원을 갚아 작년 말 현재 우리시 채무액은 974억원입니다. 택지개발사업비 등 실수요자들이 부담해야 할 614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채무액은 360억원입니다.

14년부터 길게는 28년간 4개 업체에 위탁했던 청소용역사업도 여수시도시공사로 이관하여 해마다 26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시내도로망을 신설․확충하고 세계박람회를 치르면서도 우리시 살림살이는 더 나아졌습니다.

 백년지대계라 할 수 있는 지역 교육도 한 발짝 나아갔습니다.

여수고를 자율형공립고로, 여수석유화학고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교육의 활로를 열었습니다.

특히 중3 우수학생 관외유출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0년 384명에서 2011년 286명, 2012년 225명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차별화 된 공교육 지원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약 사항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 관용차도 1999cc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등 106건의 공약 중에서 101건의 공약을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 중입니다.

시정의 각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에서 총 111건의 최우수, 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해 50억 5천만원의 상사업비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 의회, 언론인, 각계각층 원로들과 시민사회단체의 협조와 2천여 공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전무후무할 공금횡령사건이 발생하여 우리시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시민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를 비롯한 2천여 공직자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기반성과 시정 전체를 다시 점검해서 추락된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확충된 SOC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를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를 만들어 가려는 우리 시민들의 바람은 꼭 이루어져야 하며, 저는 남은 임기동안 그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국제 사회와의 약속인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박람회장이 해양박람회 특구로 지정․고시된 만큼, 현실성 있는 사후활용 계획으로 동서통합의 장이 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시민 여러분!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5기 여수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여망과 불타는 눈빛을 늘 새기며, 여수시정을 성실하고, 청렴하고, 투명하게 이끌어 가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셨고, 위기 때마다 손을 맞잡아 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모두의 힘을 한 데 모아「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여수」의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2013. 7. 1 

여수시장   김충석

  김 충석 여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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