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여객선 항로, 제주항로도 적용
도내 최초로 여수시민들에게 관내 섬 운항 여객선 운임의 절반이 할인된다.
여수시에 24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시민복지 증진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여수시민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관내 10개 여객선 항로에 대한 운임을 50%(시 40%·선사 10%)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여수시민 여객선 운임지원확대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3월 한국해운조합과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해 여객선 운임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금오해운 등 여객선사와 세부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적용 항로는 여수~거문, 군내~군내, 여수~함구미, 여수~연도, 신기~여천, 손죽~광도, 여수~둔병, 녹동~거문, 백야~직포, 돌산대교~사도 등 10개 항로다.
특히 현재 개설되지 않은 여수~제주 항로도 향후 여객선 운항 시 이 같은 지원이 적용된다.
할인대상자는 여수시에 주소를 둔 시민에 해당하며, 할인승선권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제시해 시민인증을 받아야 한다.
중·고교생은 청소년증이나 학생증, 미취학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고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싼 여객 운임으로 인해 여수지역 섬관광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 “이번 운임 할인시책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운 비경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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