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대표 관광명소로
여수시는 17일, 오동도를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9억1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태풍 ‘산바’로 파손된 오동도 주요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먼저 파손상태가 심각했던 오동도 정문과 관리사무소 앞 바닥포장, 용굴과 바람골 데크와 지주사인 간판, 오동도 서방파제 난간시설과 수산체험시설 등이 달라진다.
울창한 동백나무숲으로 유명한 오동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주말 때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2~3만 명이 찾을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옛 엑스포장(현 엑스포해양공원)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관광객은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엑스포해양공원을 통해 곧바로 오동도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오동도 신이대 숲속의 하얀 등대와 음악분수, 서방파제 벽화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도 방문객이라면 놓쳐선 안 될 명소다. 시는 오동도만이 갖고 있는 이런 특유한 비경과 역사적·신화적 스토리 들을 방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오동도가 명실상부한 남해안 관광명소로서의 명성을 휘날려 나가길 고대하고 있다.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오동도가 명품 국립공원으로 거듭나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