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동 선어시장과 수정동 일원 하수관거정비 사업을 지난달 31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중앙동 선어시장 주변과 수정동 박람회장 주변 합류식 하수도를 우·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도로 바꾸는 사업으로 중앙동 선어시장은 시비 7억원으로, 박람회장 주변 수정동 일원은 임대형 민자사업인 BTL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수정동 지역 하수관 13km, 가정 배수설비 1,217개소, 중앙동 지역 하수관 1km, 배수설비 86개소를 정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중앙동, 수정동 중심 상업지역 각 건물의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정화조 관리비를 절감하고 대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수처리효율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원도심과 박람회장 주변 바다수질을 개선해 박람회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어시장 구간공사를 2월에 중점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은 7월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은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사 시행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대형 민자사업인 BTL 사업은 수정동을 포함해 연등, 여서, 웅천, 여천, 소호 등 6개 지역에 49.4km의 하수관거를 분류식화 하는 사업으로 2014년까지 468억원의 민간사업비가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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