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은 1968년에 현 위치인 여수시 교동 680번지에서 개장을 해 지금까지 45년 동안 여수시민과 관광객의 먹거리장터로 자리매김한 명품 수산물 전통시장이다.

활어, 선어, 건어, 패류, 건어물 등 각종 수산물 뿐만 아니라 야채, 김치, 젓갈 등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하며 방문객들의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이 인기 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손님들을 맞게 됐다.

여수시는 총사업비 9억3천만원을 투입, 지난해 7월부터 수산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실시해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화된 아케이드의 출입구의 간판 상단에는 선박 ‘키’ 모형을 설치, 배 형상으로 디자인해 세계 4대 미항 여수의 특색을 담았다. 또, 상가 간판을 일제히 정비하고 소방․전기시설과 환기시설 등을 설치해 상인과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45년 전통을 가진 여수수산시장은 시민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이며 여수를 찾는 타지 관광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이곳의 해산물 코너는 단골 쇼핑코스로 알려져 있다.

공사가 완료되자 수산시장의 상인들은 “허름한 천막에서 깔끔한 아케이드로 바뀌니 시장이 전체적으로 깨끗해졌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게 되어 친절과 미소가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현대화된 시설에 관광 마케팅이 더해져 전년 대비 상인 매출이 최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가 원만히 추진됐으며, 비와 바람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태풍에도 끄떡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에는 여수수산시장 외에도 교동시장, 서시장 등 16개 전통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수 전통시장 홈페이지(http://umarket.yeos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여수수산시장(여수시 교동 680)

2011년 3월에 시설현대화사업을 준공하여 깨끗하고 친절한 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질 좋고 저렴한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장군도 방향 400미터 수중에 해수관을 설치하여 청정해수를 취수할 뿐만 아니라 취수된 해수를 살균처리 정화시켜 상사세대에 공급하고 있어 여름철 비브리오균도 걱정이 없다. 건물 옥상에는 어류가공처리장 및 자연건조장을 설치하여 해품에서 말린 고들고들한 마른고기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