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
봄의 불청객 황사
  • 황성우
  • 승인 2013.03.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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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비합시다"

[독자투고]   여수소방서 소방장 황성우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황사는 주로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쪽과 내몽골 고비사막 황토고원 등이 겨울 내 따뜻했고 강수량도 적어 건조한 상태로 최악의 황사조건을 갖추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황사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황사경보는 800㎍/㎥이상)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효된다.

TV나 라디오의 일기예보를 통하여 황사의 발생 예보를 확인하였다면,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을 준비하고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므로 노약자, 어린이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 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하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넣어 보관하도록 한다.

황사가 발생하였다면,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를 하도록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가정에 신선한 공기로 실내의 묵은 공기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되었던 오염된 물품은 깨끗이 세척 후 사용하자.

반갑지 않은 봄의 불청객 황사로부터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황사발생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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