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전남도교육청은 12월 1～2일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솔리언또래상담자, 지도교사, 운영학교, 지도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지역 22개 시․군 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 구축 및 또래상담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을 통해 학교 현장 또래상담 활동에 대한 역량 강화 및 동기 부여로 상담의욕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솔리언또래상담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친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돕는 청소년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되기를 실천하는 형식이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 학교 내에서 우리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은 물론 청소년이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여성가족부에서는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또래상담자의 상담 및 지원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상담협력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워크숍도 이 일환으로 준비됐다.
 
워크숍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올 한해 솔리언또래상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교사, 학교, 지역센터, 지도자, 또래상담자 시상을 한다. 또 구본용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의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솔리언또래상담자의 역할과 자세’ 특강과 솔리언또래상담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또래상담을 할 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상담기법도 소개한다.
 
고진형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원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조력하는 일은 어느 한 가정 개인의 노력이 아닌 행정․의료․교육․국가 차원의 범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솔리언또래상담 활성화 및 청소년 보호․역량 개발․참여 나눔활동 등의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