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비경, 여수(2)
추억의 비경, 여수(2)
  • 김재환
  • 승인 2012.10.3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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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거문도의 마을 깊숙이 요새처럼 터져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일본식 건물들을 많이 만난다. 영국 해군들이 이 섬을 점령했을 때, 학문이 높은 사람들이 많아서 '거문(巨文)'이라고 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풍경이 왜도(倭島)나, 이(夷)섬 이라고 하는 말이 생겼을 지도 모른다.

100년 가까이 된 등대가 있고, 영국군들의 묘지가 있는 여수 거문도. 섬 곳곳에는 동백나무가 지천이다.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와 삼부도·백도 군도를 아우르는 섬을 일컫는다.

본섬은 동도·서도·고도 등 세 섬으로 이뤄져 삼도(三島), 삼산도(三山島)라 불렸다. 본섬은 그야말로 누군가 만들어 놓은 '요새'다. 누구든지 매서운 풍랑이 불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와 쉬라는 듯 두 섬이 팔을 뻗어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거문도 일대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인 백도는 거문도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다도해국립해상공원일뿐더러 국가명승지 제7호다.

백도는 섬 전체가 온통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백도라 했다는 이야기와 섬이 100개에서 하나 모자라 일백 백(百)에서 한 획(一)을 빼 백도(白島)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39개의 돌섬으로 이뤄져 있다.

  등대섬과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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