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밀라노 엑스포(등록박람회)’가 열린다. ‘지구에 식량을 공급하고 생명의 에너지를 주자’란 주제로 열리는 밀라노 엑스포는 ‘음식과 영양’을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정부대표이자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주인 롬바르디아 도지사인 로베르토 포르미고니는 지난 11일 이탈리아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엑스포에 대한 소감과 밀라노 엑스포에 대해 설명했다.
Q. 여수엑스포에 대해...
로베르토 포르미고니 이탈리아 정부대표 : 무엇보다도 여수엑스포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과 한국 조직위에 축하와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굉장히 흥미롭고 아주 조직이 잘 된 엑스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바다와 녹지와 아름다운 만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의 아름다운 지리와 풍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Q. 밀라노 엑스포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대표 : 밀라노 엑스포에 이미 93개국이 공식적으로 참가를 표명했으며, 다른 국가들은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혔습니다. 엑스포 밀라노는 도시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열릴 것이며 그 크기는 여수엑스포장의 약 2배 정도가 될 것입니다.
밀라노 엑스포 주제는 바로 음식과 영양에 대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식량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배고픔과 굶주림과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 10억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고 또 다른 10억은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모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각국의 살아있는 음식문화를 모두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 여행사들과 협력에서 약 7일에서 15일간의 여행 패키지를 가지고 한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로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밀라노로 오셔서 밀라노 자체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탈리아의 회화, 조각, 건축, 아름다운 풍경 및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셨으면 합니다.
Q. 여수엑스포와 연관성은?
클라우디오 모레노(이탈리아 대사): 밀라노 엑스포 주제는 여수와도 큰 연결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에서도 다뤄진 바 있는 어업에 관한 주제는 매우 중요하며 식량과도 큰 연관성을 갖습니다. 바다가 현재와 미래세대에 대한 식량공급에 있어 훌륭한 해결책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도 합니다.
Q. 밀라노 엑스포 준비 상황은?
이탈리아 정부대표 : 밀라노 엑스포 부지로 채택된 곳은 밀라노의 북쪽에 해당하며 공항으로 가는 쪽에 있습니다. 교통도 편해서 밀라노 중심에서 지하철로 2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공항에서는 15분 거리입니다. 밀라노 박람회장에서 가까운 곳에 고속열차가 서게 됩니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증설중이라 접근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300억 달러 정도가 투자되고 있으며 이 예산 중 일부는 롬바르디아 주자체의 허브기반 완성에 쓰이며 일부는 엑스포장만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Q. 밀라노 엑스포 사후엔?
이탈리아 정부대표 : 엑스포 후에는 가장 현대적인 지역이 될 것입니다. 그 부지의 60%는 녹지로 조성될 것입니다. 나머지는 고급주거지 및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주거지로 조성될 것입니다. 물론 사무공간도 있습니다. 엑스포장을 만드는데 최첨단의 기술이 사용되므로 그 후에도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방문객들이 입장 전에 원하는 방문 장소를 디지털로 입력해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입력한 사항들을 방문 내내 알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원거리 가상방문이 가능하도록 인터넷도 늘 원활하게 접속가능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