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독도 방문은 너무나 당연한 일”
담화문 발표에 앞서 박준영 도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토를 방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토문제만은 국민들이 일치 단합해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 여수세계엑스포가 갖는 세 가지 의미
박지사는 엑스포 폐막을 아쉬워하며, 엑스포가 갖은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유치할 때 여수시민들, 중앙정부, 전남 도민들이 함께 노력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폐막이 됐습니다.
1. 작은 도시도 ‘할 수 있다’
작은 도시도 자기의 특색을 가지고 접근하면 많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남해안의 중심인 여수는 남해안이라는 특색을 살려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 바다를 어떻게 볼 것인가?
바다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식량문제를 비롯해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바다가 없다면 매년 엄청난 수로 늘어나는 지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바다를 걱정하고 바다에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바다는 환경변화를 경고해 주는 메신저입니다. 이 문제를 지구적으로 대응을 잘 못하면 엄청난 재앙을 맞고 수습하는데도 상당한 희생을 감내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지역적으로도 자긍심 가질만한 선진 시민의식을 갖게 돼
지역적으로 자긍심을 가질만한 선진시민의식을 갖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한번도 국제행사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는데 도민들과 시민들이 성숙한 선진 국민의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양보하고 일치단결해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국가적으로도 앞으로 바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정부는 ‘여수선언’을 준비했습니다. 박람회는 환경과 바다에 대한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앞으로 여수엑스포를 통해 확인된 여러 가지 지혜를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도 바다에 대한 경각심과 바다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면서 지혜를 나눌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박람회가 끝나면서 가질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후활용
사후활용은 논의중이라서 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기에 민간자본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초기에는 정부와 도가 같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지로
젊은이들 일자리가 부족한데 내륙관광은 잘 되지만, 깜짝 놀랄 지역인 남해안은 해양관광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해양자원과 박람회장의 핵심 콘텐츠를 묶어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