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이 10일 오전 10시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제5차 박람회개최도시지역연합(AVE)총회'에서 신임의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김 시장은 "총회 의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신임의장으로서 박람회 개최도시와 지역의 우호협력 증진과 향후 엑스포 개최도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임 의장인 한쩡 상하이시장에 대해 “상하이 엑스포 기간 동안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인류도시문명의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었고, AVE 회원도시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여수엑스포가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해양의 중요성을 전 세계 인류가 공감하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으며, 아쉽게도 폐막을 이틀 남긴 즈음에 15년 동안 여수시민들과 함께 꿈꾸며 준비해 왔던 여수엑스포의 끝자락에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독일 하노버시와 일본 아이치시, 2015년 개최도시인 밀라노시 등 기 개최도시와 개최할 후보도시 대표단 4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엠블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 폐막 무렵에는 AVE신임의장인 김충석 여수시장이 ‘여수메시지’를 발표했다. ‘여수메시지’는 일종의 선언문으로 AVE 총회/심포지엄의 성과와 박람회 주제 구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요약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