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조직위원장 기자회견(1)
강동석 조직위원장 기자회견(1)
  • 김혜미
  • 승인 2012.08.1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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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활용, ‘아시아 최고 해양종합 관광지’로 발전시킬 것


10일(금) 오전, 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여수엑스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람회 책임자로서의 소감과 엑스포 사후준비 상황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박람회 90일 동안 7백 5십 4만 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해서 남은 3일을 예상한다면 800만 여명 관람객 유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견한다”며, “초중반 관람객 저조로 인해 걱정했지만, 후반에 들어서 많은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인류의 미래인 해양에 대해 공감하고 많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접하게 된 것은 박람회의 진면목을 전달한 언론인들의 노고의 결과라며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람회 이후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정부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폐막 이후에 정부관계부처의 협의 절차를 거쳐서 기본 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박람회 이후 지역사회 발전 유산의 계승 측면에서 박람회 보다 더 성공적인 사후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정성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강 위원장…“여수시민들에게 눈물겹도록 감사하다”

강 위원장은 “여수시민들에게 3만장의 전기간권이 팔렸고, 매일 박람회장을 찾아 구석구석 보고 다른 지역 분들에게 스스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수시민들의 성심과 열정에 대해 새삼 고마움을 느껴 눈물겹도록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박람회의 역사상 늘 역사에 기록되기 때문에 요금 할인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랬다.  
 

◇ “인천국제공항 보다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훨씬 더 어려웠다” 

강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 건설보다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훨씬 더 어려웠다”며 수도권 집중현상과 임시조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준비와 3개월의 운영을 통해 느낀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업체도 모두가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에 지방의 작은 도시들, 농촌들이 점점 더 인구가 줄고 발전에서 소외되고 수도권과의 상대적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당한 시간을 두고 정부와 국민들이 정성을 다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박람회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조직위 임직원들이 전국의 66개 기관에서 파견되신 분들로 임시조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했기 때문에 박람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감사드립니다.”
 

◇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은? 

사후활용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장을 ‘아시아 최고 해양종합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과 ‘해양연구의 중심지’로 만드는 방향이다.

1) “박람회에 남는 핵심적인 시설과 컨텐츠, 즉 국제관, 주제관, 한국관 등 세 개의 전시관은 온전히 살리고 그 안의 컨텐츠는 완전히 바꾸는 겁니다. 크루즈 부두, KTX, 아쿠아리움, 디지털 갤러리, 스카이 타워, 에너지 파크까지 박람회 사후에 보완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고심한 것 중에 하나가 여수지역에 중저가 숙박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적정한 중저가 숙박시설이 적다보니깐 체류형 박람회가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1일 혹은 2일 체류하면서 박람회를 보시면 여수의 음식점, 판매점 등 경제적으로도 지역에 좋은 효과를 미쳤을 것입니다. 

사후에는 박람회장을 아시아 최고 ‘종합해양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유스호스텔을 포함한 중저가 숙박, 성인의 경우 4-5만원, 학생들은 1-2만원 정도면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전시관을 리모델링 하더라도 숙박시설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또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카지노, 면세점, 음식 시설 등을 숙박시설과 함께 구비해야겠다. 국제적인 해양관광에 포함된 해수를 이용한 ‘해수워터파크’, 생선을 사서 자기가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여수의 특색있는 음식, 마리나 요트를 보완해서 ‘해양레포츠’로 발전시켜야 겠습니다.” 

2)“주제관은 해양과학기술을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해양과학 기술관, 영상자료를 다수 확보한 아카이브, 해양과 인문학, 해양과 관련된 그림, 음악 등, 바다에 관련된 것들은 해양리서치센터에 엑스포 홀, 컨퍼런스 룸 같은 것은 컨벤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해양리조트(해양관광지)’는 수익과 사람을 모이게 하는 효과가 있고, ‘해양 리서치 센터’는 연구기관입니다. 현재도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개발도상국의 교육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원조하고 있는 ‘여수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의 유산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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