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아르니 마티센(Arni M. Mathiesen) FAO 사무차장은 여수엑스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얻은 성과와 향후 협력 의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불행히도 10억 명은 기아와 영양 결핍 상태를 겪고 있는 반면, 10억 명은 과잉섭취의 세상에 살고 있다. 수산업이 기아로 굶주리는 이들에겐 식량원이 될 수 있고,  과잉 섭취자들에겐 좋은 영양원이 될 수 있다”며 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양식업이 6배 늘어났고, 앞으로 2.5배~3배가 늘어야 한다”며, FAO의 목적인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근 FAO 연구결과, 관리체계를 향상시키면 식량안보, 빈곤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모든 메시지들이 여수엑스포의 유산으로 남기를 희망했다.  

그는 8개의 새천년 개발목표(MDGs)가 수산부문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심포지엄은 매우 시의 적절했다고 평가했고, 아름다운 여수엑스포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천년 개발목표란 2000년 9월, UN에서 채택된 의제로 1990년을 기준으로 2015년까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달성하기로 합의한 8개의 범지구적인 약속이다.
 
박영대 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은 “해양의 무한한 잠재력을 주목하여 세계적인 식량위기 문제의 대안으로 해양이 부각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세계적인 식량위기 문제의 대안으로 해양을 활용하고자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FAO와 함께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국제적 공조와 개도국의 식량권을 확보하기 위해 개도국에 대한 해양수산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여수프로젝트 사업으로 총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자금은 개도국의 바다와 연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