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일) 밤 9시, 여수엑스포장 입장관람객 수가 2십6만6천여 명을 기록하며, 박람회 개장 이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BIE 사무총장과 BIE 총회 의장 역시 ‘여수엑스포가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고, 폐막 2주를 남겨둔 상황에서 엑스포장에 연일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폐막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여수시민 감사의 날’과 겹쳐, 더욱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조용환 홍보실장)

- 여수엑스포 개장 이후 최대 인파인 2십6만6천여 명을 기록했는데요...

조용환 홍보실장 : 2주도 채 남지 않은 여수엑스포, 정말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콘텐츠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국민들의 경쟁적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어울어진 여수엑스포장은 피서지로도 제격입니다.

 - 엑스포장에서 피서 즐기기?

-엑스포는 즐기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적 콘텐츠라 하더라도 즐길 수 있지 않으면 안되는데 엑스포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교육적 콘텐츠가 재미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체험을 통해서 3대에 걸쳐서 손잡고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있고, 또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수엑스포장은 피서지로서도 최고입니다. 정말 시원한 바닷바람이 2~3도 정도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특히 엑스포 디지털갤러리는 '218m의 바람길'이 만들어져서 거기에서 교육적 콘텐츠를 즐기다가 쉬면됩니다. 

조직위는 품격있는 엑스포를 추구하지만 사람들의 삶을 추구하는 엑스포를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피곤할 때 돗자리 깔고 쉬듯이 사람사는 냄새 나는 엑스포장을 준비했습니다. 
 

- ‘여수시민 감사의 날’을 맞이해서... 

- 여수엑스포는 지금까지 여수시민들이 유치에서부터 준비해 왔고, 특히 개막 이후 초기 부진을 씻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것은 30만 여수시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열정 때문이고, 이것은 엑스포가 끝난 후에 전세계에 남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30만 인구가 이렇게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큰 국제행사를 치르고자 하는 유치 경쟁국들이 여수에서 배워야 할 부분인지도 모릅니다.  
 

-시민의식 향상,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여수시는 엑스포 4대 시민운동, 자가용 안타기 운동, 엑스포 성공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 외부 손님 내방에서 재우기 운동 등 다양한 운동들을 펼쳤습니다. 

때문에 전세계가 감탄하고 있고, 여수 시민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될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말고,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국가들에게 준비해서 모델이 되는 것도 여수시민의 몫입니다.

남은 기간 엑스포를 많이 알리고, 엑스포를 통해 얻어진 국제적 감각으로 20~30년 후에는 여수에서 배우자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엑스포를 통해 배운 학생들이 주목받는 인물들이 될 것입니다. 시민의식 또한 한층 나아졌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여수엑스포, 막판 뒷심 발휘하는가?

모든 역사와 문화는 세계박람회를 거치면서 바뀌었습니다. 엑스포가 가지고 있는 160년 교육적 콘텐츠의 가치가 이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여수학생들을 시작으로 인근지자체, 수도권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자녀들이 '엑스포를 한 번 더 가면 평생 배울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는 엑스포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