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범선 ‘팔라다호’
세계에서 가장 빠른 범선 ‘팔라다호’
  • 김혜미
  • 승인 2012.07.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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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보로 예정보다 일찍 출항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범선 ‘팔라다 호’가 오늘(18일) 오전 11시 여수엑스포항을 출항했다.


지난 16일 여수엑스포항 해양산업기술관 옆에 정박한 ‘팔라다 호’는 여수세계박람회 러시아관의 또 다른 전시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었다.

러시아관의 김 콘스탄틴(Kim Konstantin)씨는 “배에는 51명의 선원과 144명의 학생 간부후보생들이 배우기 위해 승선해 있고, 태풍 예보로 계획된 일정보다 일찍 중국 다렌으로 출항하게 됐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팔라다호(1989년 제작)는 20세기 초반의 범선 설계에 따라 건조된 실습범선으로 시속 18노트(약 33.3km)를 낼 수 있고, 세계에서 제일 빠른 범선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어 있다. 2007-2008년 세계여행 때는 시속 18.8노트를 내어 새로운 범선 속도기록을 세웠다.


팔라다호(길이 108m, 폭은 14m)는 22년간 52만여 해리를 돌아다녔고, 연평균 항해를 4회 정도 하며,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기타 국가 항구를 방문한다.


간부후보생 중 한명인 알렉세이 디덴카(대학생)씨는 “자신의 꿈이 ‘선박기관사’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팔라다호가 너무 좋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팔라다호 관계자인 줄리아(Julia)씨는 “여름 두 달간 승선한 대학생들에게 팔라다호는 지식을 얻고 훈련하는 데 아주 좋은 기회의 장이며, 9월이 되면 대학교로 다시 돌아가서 공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세계엑스포는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독창적이고 굉장한 기술들이 집결된 볼거리들을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가 되고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팔라다호의 승선을 기대한 관람객들은 아쉬워하며 팔라다호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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