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 앞 바다가 보이는 곳! “세림” 한정식
선소 앞 바다가 보이는 곳! “세림” 한정식
  • 편집장
  • 승인 2010.12.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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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전통의 멋과 세련된 현대적 감각이 조화로운 곳

 ◇  선소 앞 바다가 보이는 곳! “세림”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음식은 제대로 먹으면 몸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보약이 된다. 영양이 풍부하고 입맛을 돋우는 한 끼의 식사는 하루를 활력이 넘쳐흐르게 한다. 더군다나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식도락가라면 한 끼의 식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법이 없다. 맛있고 분위기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야 마는 게 그들이다.

 언제부턴가 식도락가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는데 여수에 맛과 분위기로 바로 ‘딱!’인 음식점이 있다는 것이다. 음식은 맛깔스럽게 요리된 일품이란 평이고 아늑한 분위기는 귀빈 접대나 상견례 장소로도 제격이라는 것. 이미 안 가본 사람 빼고는 다 가봤다는 유명한 전라도 정통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 ‘세림’이야기다. 

 식도락가들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세림’은 2층을 새로 디자인했다. ‘세림’만의 세련된 분위기를 찾는 단체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한데 어울리게 설계한 실내 인테리어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림’의 운영자 김민영 사장은 손님들을 위해 ‘투자하고 배려하는 데 정성을 다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손님들의 방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  은은한 전통의 멋과 세련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인 실내

  퓨전음식점 ‘세림’엔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이 곳곳에 어울어져있다. 전통의 기와문과 마주하는 현대식 기계장치들이 그러하고, 장독대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 그러하며, 한지등과 함께 빛나고 있는 유럽식등이 그러하다.

 ‘세림’의 또 하나의 추천 메뉴는 ‘굴비정식’이다. 기본 반찬에서부터 맛에 민감한 손님들의 식탐을 자극한다. 쫀득쫀득한 굴비살에 진한 고추장을 찍어 입에 넣으면 구수한 냄새가 입안에 가득하고, 여기에 더운 여름엔 시원한 녹차물에 말은 밥까지 더하니 감탄사를 절로 연발하게 된다.

  ◇ 모든 재료 정성들여 손수 만들어

  화양면 직영 농장에서 무공해 재배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화학 조미료는 배제시키고 천연 소스만을 고집한다는 김민영 사장님. 이 집의 자랑거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첫째로 일명 ‘불로초’라 불리는 회와 곁들어 먹는 울릉도 산나물 ‘명이’를, 둘째로는 고기와 마늘, 양파를 넣어 손수 만든 재래식 집된장을, 셋째로 인삼과 우유와 요플레를 섞어 만든 인삼 아이스크림을 꼽는다.


 '좋은 음식은 좋은 약과 같다'했다. 특히 좋은 약과 같은 울릉도 산나물 '명이'에 대한 시를 음미하며 즐기는 식사는 두고두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선소 앞바다에 위치한 ‘세림’은 바로 그런 곳이다. 
                                                                                          
                                                                              (문의 061-686-3006)

  명이 - 최두석(1956 ~ )

 요즘에는 별미의 나물이지만

예전에는 섬사람들 목숨을 잇게 해서

명이라 부른다는

울릉도 산마늘잎 장아찌

밥에 얹어 먹으며 문득

세상에는 참 잎도 많고

입도 많다는 것 생각하네

세상의 곳곳에서

기고 걷고 뛰고 날며

혹은 헤엄치며

하염없이 오물거리는 입들

과연 잎 없이 입 벌릴 수 있을까 생각하네

 - 시집 <투구꽃>(창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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